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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방당국 “박원순 시장 곧 2차 수색…못찾으면 내일 일출에 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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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수색 현황에 대해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저녁 10시 25분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는 오후 5시 17분에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색은 5시 30분에 시작됐다”며 “경찰과 소방대원 등 현재 580여명이 수색 중이고 80여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10시 53분에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됐다.

핀란드 대사관저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오후 3시 39분쯤 박 시장의 휴대폰 신호가 잡혔고, 이날 오전에는 등산복을 입고 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기 때문에 경찰은 인근 산과 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와룡공원에서 국민대 입구, 팔각정, 곰의 집(한신아파트 뒷쪽 스카이웨이 길에 위치)까지 수색을 했지만, 지금 현재 경찰견과 수색견이 다시 수색 중”이라며 “수색요원들 안전문제상 현재 잠시 휴식 중이고 오후 10시 30분에 다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에 나선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 42분에 경찰로부터 협조수색요청을 받았고, 소방관 157명, 인명구조견 3마리를 출동시켜서 현재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명구조견 3마리는 곰의 집 주변과 북한산 팔각정 주변 등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구역 위주로 수색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인원은 안정을 위해 2인 1조로 수색할 예정이고 수색 종료 시각은 정해놓지 않았다”며 “(밤 중에 발견되지 않는다면) 내일 아침 일찍 소방과 헬기 등을 띄울 예정이다. 내일 비가 와도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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