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병력 투입해 길상사ㆍ와룡공원 일대 수색…119특수구조단도 합류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3일간 일일평균 신규확진자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할 경우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 =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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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실종 신고 후 경찰이 추가 병력을 투입하며 3시간째 수색 중이지만 여전히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긴급회의를 열어 사태 초반 기동대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 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했다.
박 시장의 마지막 휴대전화 발신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인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접수 3시간가량 지난 8시 40분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은 애초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현재까지도 꺼져 있는 상태다.
[이투데이/김종용 기자(deep@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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