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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하고 박 시장의 최종 휴대전화 기록이 남아 있는 성북동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전 10시40분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당초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 시장은 내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는 상황이다.
박 시장의 SNS에도 별다른 흔적은 없는 상태다.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최신 글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작성한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이다. 박 시장 인스타그램에도 사흘 전 올린 길고양이 학대사건 관련 포스팅이 마지막으로 올라와 있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현재 꺼져 있는 상태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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