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9일 경기회복 기대로 미중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제 유가도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유지해 오름세를 이어간 채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98 포인트, 0.31% 올라간 2만6210.16으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3.78 포인트, 0.31% 상승한 1만781.89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지수가 4개월 만에 고가권에 있는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제약했다.
중국 시장의 풍부한 투자자금이 홍콩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중국 보험주와 자원소재주, 부동산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일시 페이스북을 상회한데 이어 항셍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10%나 급등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3.7% 뛰어오르며 장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와 금융주, 공익주는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오룽창 지산이 급락했으며 마카오 카지노주를 비롯한 소비 관련 종목도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2068억3130만 홍콩달러(약 31조8913억원)로 집계됐다. H주는 499억4990만 홍콩달러 상당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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