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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사태 핵심’ 리드 김정수 회장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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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사주 김정수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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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 김정수 씨(54)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하였다”며 김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라임 자금 300억원이 투입된 리드의 실소유주로, 2018년 5월 리드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횡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 하지만 6일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김 씨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에 출석하면서 ‘리드 자금 횡령 혐의 인정하느냐’ ‘자수 왜 하셨느냐’ ‘도피 당시 어디에 있었느냐’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김 씨는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회장’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리드의 ‘회장’ 역할을 하면서 라임의 투자를 받은 상장사의 또 다른 ‘회장’들과도 긴밀하게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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