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뉴스1 |
통일부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남북협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어제 비건 부장관이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점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평양 만경대구역 원로리에서 핵개발 의심시설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군사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일부에서 지명 문의가 있었는데 (‘월로리’가 아닌) ‘원로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라산의 영문 표기를 ‘할라산’이라고 쓰는 것과 같은 표기 착오라는 설명이다.
앞서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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