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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Y메이커①] '사랑의 재개발' 이지선PD "중장년 사랑, 더 뜨겁고 과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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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는 신뢰와 정통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차별화된 엔터뉴스 YTN STAR가 연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메이커스를 취재한 인터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때 창의적인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를 창출하는 메이커스의 활약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인공은 [중장년의 뜨거운 사랑] 메이커, '찐어른 미팅 : 사랑의 재개발' 연출을 맡은 E채널 이지선 PD입니다."

5070세대의 솔직한 미팅 현장, 그곳에서 오가는 뜨거운 감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E채널 '찐어른 미팅 :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은 그간 203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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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는 소식에 희망 참가자는 100: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야말로 의외의 선전이다.

나이는 숫자일 뿐,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중장년층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프로그램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지선 PD를 만나 '사랑의 재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그간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주 타깃이 2030세대였다. 중장년을 상대로 미팅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지선 : 방송에 출연하는 2030 출연진의 경우 주변 관계나 자신의 과거 연애사 등 고민할 거리가 많다. 적극적인 애정표현이나 거절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중장년 출연자의 경우, 자식도 다 키우고 은퇴하셔서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위해 달리실 수 있는 분이 많다. 자연스럽게 연애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애정표현도 과감해진다.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과감하고 리얼한 부분에 많은 이들이 대리만족하고 열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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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서 언급했던 속도감 있는 애정 표현으로 인해 촬영 중 생기는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은데?

이지선 : 우리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가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다'라는 것이다. 눈이 맞고, 마음이 맞으면 촬영 중간이라도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 중 모두 나가버리는 돌발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제작진도 MC들도 깜짝 놀랐다. 리얼하고 돌발적인 상황에 목말라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연출됐다. 커플이 너무 빨리 탄생해서 방송 분량 확보가 안 되는 상황도 생겼다.

Q. '사랑의 재개발'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지선 : 사랑이라고 하면 막연히 2030만을 떠올리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감정이다. 죽는 그 날까지 느낄 수 있고 나이 들어서 오히려 더 뜨거울 수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 뜨거운 감정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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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출연하시는 분들이 누가 앞에 있든 없든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신다. 밀고 당기기 없이 서로 마음을 초고속으로 표현하셔서 오히려 더 명쾌하다. 앞으로 이분들이 젊은 시절 해보지 못한 데이트 로망도 이뤄드리려고 한다. 영화관 대관이나 선상 데이트 등을 준비했다. 그들의 데이트를 따라가서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이들이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만들어드리고 싶다.

Q. 첫 방송에서는 아쉽게도 커플이 탄생하지 못했다. 리얼한 미팅 프로그램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 아쉬움은 없나?

이지선 : 송구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서로 인연을 찾으면 좋기 때문에 실제로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다. 우리가 주선회사는 아니지만, 최대한 나이나 이상형을 맞춰서 섭외하려고 노력한다. 매칭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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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이뤄지지 않은 뒤에 추가 인터뷰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상대측 가족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덜컥 겁이 났다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세대별로 단절감이 생길 수 있는데, 우리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기롭게 중장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방송을 통해 행복을 찾고 즐겁게 살 방법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Q. 3MC로 신동엽, 붐, 장윤정 3MC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이지선 : PD 인생 20년을 걸고 장담하는데 이 라인업은 정말 끝내준다. 젊은 세대에게 복지가 일자리라면, 중장년 세대에게 복지는 사랑 아닐까? 사랑의 에너지가 건강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3MC가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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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국민 장남처럼 어르신들을 극진하게 모신다. 신동엽 자체가 아버지 짝 찾아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사랑에 관심이 많으시다. '미우새'도 오래 하셔서 어머님의 심리를 잘 아시고 천성이 너무 착해서 어른들에게 진심으로 대한다. TV를 통해 나오는 모습보다 실제 모습이 더 따뜻하고 인간성이 훌륭한 사람이다.

장윤정은 순발력과 입담을 따라갈 수 없다. 한편으로는 19금 토크의 대가로 불리는 신동엽보다 더 짓궂은 모습을 보여서 신동엽이 부끄러워할 때가 많다. 장윤정은 '진행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붐은 애드립의 황제다. 덕분에 일반인 출연진들이 긴장을 빨리 푸는 것 같다.

(▷ [Y메이커②] 이지선PD "'사랑의 재개발', 신청 경쟁률 100:1… 중요한 건 진정성"로 이어짐.)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촬영=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사진 제공 =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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