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마라톤 대회 중 참변…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던 도로에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해 참가자 3명이 숨졌다.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지 신둔면 수광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운전자 A 씨(30)가 몰던 차량에 B 씨(61)등 3명이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중에 숨졌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죄, 음주운전죄) 위반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B 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