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 존중…"독립수사본부 구성 건의"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
원문보기

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 존중…"독립수사본부 구성 건의"

서울구름많음 / 0.0 °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상보)]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내외부 의견을 고려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이 현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휘했다.

이에 윤 총장은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한 추 장관의 지휘가 위법하다는 검사장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특임검사 임명 등의 재지휘 건의 등을 고려해왔다.

그러나 추 장관은 전날 "문언대로 신속히 시행하라"고 윤 총장을 압박했으며 이날 오전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