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2012년 13건서 작년 263건 연평균 1.54배↑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 폰.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폴더블 폰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혁명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히는 유기발광장치를 이용해 필요에 따라 화면 크기의 변경이 가능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13건에서 지난해 263건으로 연평균 1.54배씩 늘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2년 동안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403건으로 직전 2년인 2016~2017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 497건(73.2%), 중소기업 85건(12.5%), 외국기업 46건(6.8%), 개인 38건(5.6%), 대학·연구소 13건(1.9%) 등으로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폴더블 폰의 출시에 맞춰 대기업이 유기발광 표시 모듈, 커버 윈도우, 힌지 및 하우징 기술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전 분야에 걸쳐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
중소기업 출원은 2017년 누계 기준 15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20건, 지난해 50건으로 최근 2년 동안 출원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개발 접근성이 용이한 힌지 및 하우징 기술 분야는 최근 2년 동안 출원된 중소기업 특허의 61.4%를 차지해 중소기업 출원의 핵심 기술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전범재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현재 대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새롭게 대두되는 소재 및 부품 기술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및 연구 기관이 협심해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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