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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급증…상상 속 기술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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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3건서 작년 263건으로 ↑

연합뉴스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접히는 유기 발광 장치를 이용해 화면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 13건에서 지난해 263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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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 동향(2012∼2019년)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평균 1.54배씩 증가했으며, 2018∼2019년의 특허출원 건수는 직전 2년에 비해 2.8배나 늘었다.

출원인은 대기업 497건(73.2%), 중소기업 85건(12.5%), 외국기업 46건(6.8%), 개인 38건(5.6%), 대학 및 연구소 13건(1.9%) 순으로, 대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했다.

지난해 폴더블폰 출시에 발맞춰 대기업이 유기 발광 표시 모듈, 커버 윈도, 힌지 및 하우징 기술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쳐 연구 개발을 활발히 한 결과로 보인다.

중소기업 출원은 2017년까지 15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20건, 지난해 50건으로 최근 2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전범재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현재 대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소재와 부품 기술도 중요한 만큼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이 협조해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해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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