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구조단체에 구조된 난민들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난민 270여명의 밀입국을 알선한 업자들이 터키 해안경비대에 적발됐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7일(현지시간) 상선에 난민 276명을 태우고 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에게해(海)를 건너려던 밀입국 알선업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터키 선적 상선으로 이날 에게해에 접한 이즈미르주(州)에서 난민과 알선업자를 태우고 출항했다고 해안경비대는 전했다.
다만, 이 선박의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여성 46명과 어린이 5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 시리아,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등에서 왔다고 전했다.
에게해는 터키를 거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난민의 주요 이동로 중 하나다.
터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만1천633명이 에게해를 통해 그리스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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