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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9회 필승조’ 아낀 SK, 9회말 대추격전이 아쉬웠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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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성락 기자] 경기 종료 후 SK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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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끝나고 보니 9회초 3실점이 더욱 아쉬웠다. 한 점 차,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를 낸 아쉬움은 크게 느껴졌다.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SK전. SK는 1-2로 뒤진 8회 2사 후 배재환 상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부랴부랴 마무리 원종현을 올렸고,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9회초, SK는 이태양을 3번째 투수로 올렸다. 이태양은 등판하자마자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 알테어에게 우중간 2루타(1타점), 박석민에게 좌선상 2루타(1타점)를 맞아 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어 1사 3루에서 대타 박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스코어는 1-5가 됐다. 한 점 차 팽팽했던 승부는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9회말 SK는 원종현 상대로 1사 후 최준우의 볼넷, 김성현의 안타, 오준혁의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1사 2,3루에서 최지훈의 유격수 뒤 내야 안타로 5-3, 이어 폭투로 5-4까지 추격했다.

1사 2루에서 김강민의 타구를 3루수가 놓치면서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유서준의 내야 땅볼로 2사 2,3루. 한 방이면 끝내기 찬스에서 로맥이 초구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9회초 SK 불펜에는 김태훈, 서진용, 김정빈, 박민호 등 필승조가 있었다. 1점 뒤진 상황이지만 네 명 중 한 명을 기용해 실점없이 막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수 운용을 할 수도 있었다.

SK 벤치는 추격조를 선택했고, 그 결과 9회말 대추격전이 아쉬움으로 끝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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