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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WHO "중국 흑사병, 위험성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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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7일 오전(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의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지난 5일 고위험 전염병인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이어 네이멍구 북서쪽에 위치한 몽골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못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끼리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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