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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임상시험에서 뉴로스템과 위약을 뇌실에 4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한 뒤 24주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삼았던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 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약물 투여 후 일시적으로 치매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상 사례는 대부분 경증이었고, 약물 투여에 따른 독성 또한 발생하지 않아 약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로스템으로 후속 개발을 할지 별도 물질로 연구에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예상되는 치료효능 물질의 분비가 증가했으나 짧은 임상시험 기간 안에 인지기능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었다"며 "추후 적절한 질병 단계와 평가 기간 설정 등을 보완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로스템은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메디포스트는 2013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종료를 알렸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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