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인터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협치·상생의 의회 구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부지역 배려차원 도의회 북부분원 추진…용역 시행, 집행부 등과 협의"

도 기본소득제 확대방침에 "중요한 건 재원…꼼꼼히 검토해 최선방안 모색"

연합뉴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장현국(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7일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협치하며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회 2년을 이끌게 된 장 의장은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의장과 일문일답.

-- 각오와 다짐은.

▲ 의정활동에 아쉬움이나 불편이 없도록 받쳐주는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 더불어 사는 세상의 중요성, 균형과 상생, 협치와 공존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같은 의정 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직에 도전하면서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의정 지원 시스템 구축, 의정연수원 건립을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북부분원은 경기 북부지역 배려 차원에서 추진하려고 한다. 법규나 조항을 따지기보다 이해기관 간 협의와 의지가 중요한 사안이다.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의회와 집행부, 북부지역 시군 및 시군의회 간 협의를 거치겠다. 의정 자료와 조례 제정 과정을 전산화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e-디딤돌 시스템'도 구축하겠다. 전국 광역·기초의회와 연대해 지방의회 전문 교육기관 건립도 추진하겠다.

연합뉴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 20대 국회에서 개정안 통과가 무산됐지만,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다방면으로 알렸다는 점은 전반기 의회의 성과다. 후반기 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돕겠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고 있다. 의회 역할이 있다면.

▲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의 선제적 코로나19 대응책을 발전 시켜 나가겠다. 지역주민과 집행부를 잇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하고 각종 긴급자금 지원책이 적재적소에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해 나가겠다.

-- 경기도가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본소득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 중요한 건 재원이다. 집행부와 논의하고 꼼꼼히 검토해 효과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나가겠다.

-- 경색된 남북관계로 하반기에도 경기도 남북협력사업 전망이 어두운데 현실적인 복안이 있다면.

▲ 남북관계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바로 추진하기 어렵지만, 남북 간 협력할 수 있는 과제는 많다. 코로나19 공동대응 체계 구축, 보건·의료부문 협력 등을 통해 남북 코로나 공동극복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소통이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지 않고선 협치와 타협에 이를 수 없다. 좋은 정치인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되겠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