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친모 논란.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김호중의 친모가 팬들에게 굿 강요 등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호중의 친모A씨가 팬들에게 접근해 굿 값으로 2명에게는 370만 원, 1명에게는 100만 원 총 870만원을 받았다고 7일 한경닷컴이 보도했다. 또 A씨가 고위 임원으로 있는 지역 클럽에 가입비 10만 원, 월회비 5만 원을 받고 가입시키고 상조회사 상품도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결국 팬들의 항의로 몇몇 피해자에겐 돈을 되돌려주고, 가입을 취소해줬지만 몇몇 팬들은 ‘김호중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믿고 굿 값을 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을 앞두고 김호중의 전 매니저B씨에게 액받이 굿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전했다.
전 매니저 B 씨 측 관계자는 “결승전 전 급하게 울산으로 불러서 호중이 일을 봐주던 동생 C 씨와 함께 식사 자리인 줄 알고 갔는데, 굿을 하는 신당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호중의 어머니는 B 씨에게 ‘대운이 들어있다’며 그의 기운을 김호중에게 전달하는 이른바 ‘액받이 굿’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B 씨의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관계자는 “B 씨 아내는 김호중의 배신을 알고 충격을 받고 그런 선택을 했는데, 가족들은 혹시라도 액받이 굿 탓이 아닌지 가슴을 졸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한 매체에 김호중의 친모가 지난 2019년 팬 카페를 네이버 밴드로 운영할 당시 몇몇 팬들에 접근해 친분을 맺고 굿을 권유한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전 매니저 B씨의 ‘김호중 친모가 액받이 굿을 권유했다’는 주장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추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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