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브리핑]중국 증시 랠리發…원·달러 1190원 하향 시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DF, 1192.30/1195.80원…3.55원 하락

이데일리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거주하는 한 개인 투자자가 6일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를 알리는 스크린을 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낙관적 장세 전망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급등과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8% 오른 2만26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59%, 나스닥 지수는 2.21%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장대비 5.71% 폭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 영향을 받았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2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45.4에서 57.1로 오르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위험자산 랠리가 계속되며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7.06위안 수준에서 오가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7.01위안 수준까지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와 7위안에 바짝 다가선 위안화 환율 등은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90원을 하향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2.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80)와 비교해 3.5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