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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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변호사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이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를 무마하겠다는 명목으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월 회사자금 192억원을 횡령하고, 4월 검찰이 스타모빌리티를 압수수색하자 직원으로 하여금 관련 증거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문화방송(MBC) 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에게 여권 인사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자금줄로 알려진 인물로 라임과 관련해 정관계에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여권 고위층과 자신을 소개해줬고 더불어민주당 K의원에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이 대표를 체포, 18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그의 신병을 확보한 바 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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