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챔피언 김준화, 신예 파이터에 완승...건재 과시

MAX FC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왼쪽)가 이명준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MAX 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대회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0·안양 삼산 총관)가 논타이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준화는 지난 4일 대구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린 ‘대구무에타이협회장기 MAX FC 컨텐더리그 20’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20살 신예’ 이명준(20·대구 팀 SF)을 시종일관 몰아붙여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준화는 경기 내내 강력한 펀치를 뻗으며 이명준을 제압했다. 이명준이 익살스럽게 피하는 모습이 링 주위의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슈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정성직(30·PT365)은 김현민(36·싸비 MMA)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경기인 권기섭(21·안양 IB짐) 대 조경재(22·인천 정우관)의 대결은 조경재의 KO승으로 마무리됐다. 조경재는 1라운드 종료 6초를 남기고 오른발 하이킥을 권기섭의 목에 적중해 KO승을 일궈냈다. 조경재는 이날 베스트 KO상을 받았다.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 출전한 최은지(26·대구 피어리스짐)는 ‘여고생 파이터’ 이승희(18·통영 흑진)에 판정승해 연패 굴레를 벗었다. 최은지는 대구 파이터로는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이날은 대구광역시 무에타이협회 류제석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경기 전에 진행됐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고 사전 확보된 명단만 입장해 경기를 치렀다.

△대구무에타이협회장기 맥스 FC 컨텐더리그20 경기 결과

-2020년 7월 4일, 대구시 대백프라자

[-75kg 미들급 논타이틀전] 김준화 VS 이명준

김준화,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85kg 슈퍼 미들급 논타이틀전] 정성직 vs 김현민

김현민,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75kg 미들급] 정승원 vs 박충일

박충일,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58kg 계약] 최은지 vs 이승희

최은지,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68kg 계약] 권기섭 vs 조경재

조경재, 1라운드 2분 54초 KO승(하이킥)

[-75kg 미들급] 유승철 vs 안진균

안진균, 2라운드 1분 6초 KO승(로우킥)

*베스트 KO상 조경재(인천정우관)

*베스트 경기상 김준화(안양삼산총관) VS 이명준(대구SF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