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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허경민은 3루수가 딱…독수리 킬러의 불방망이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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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2루 두산 허경민이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3루수로 돌아온 허경민(30두산)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경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3루수'로 활약했던 허경민은 최근 4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김재호를 대신해 유격수로 뛰었다. 허경민은 유격수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 내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가 1군에 복귀하면서 허경민은 3루수로 다시 돌아왔다.

편안한 수비 위치 때문이었을까. 허경민은 타격에서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한 허경민은 이후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 안타, 5회 안타를 친 허경민은 6회에는 2루타를 치면서 장타력 과시하기도 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린 허경민은 개인 최다 기록 타이인 5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허경민의 직전 5안타 경기는 공교롭게도 2018년 6월 15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또한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두 경기 나와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며 '독수리 킬러'로서의 모습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뒤 허경민은 "경기 전에는 타격감이 특별히 좋진 않았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생각지 못했던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걸 계기로 잘 풀린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의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7-4로 한화를 잡으며 위닝시리즈로 3연전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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