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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현진 몸상태 최고” 토론토 단장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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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시즌 유리” 언론 평가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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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사진)이 본격적인 캠프 시작 전부터 단장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5일 류현진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앳킨스 단장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토의 팀 전력 상태 등을 설명했다.

토론토가 공들여 영입한 류현진의 몸상태는 당연히 최우선 관심사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몸은 시즌 준비를 위한 최상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꾸준하게 훈련을 해왔다. (집이 아니라) 우리 시설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어떤 선수보다 더 (화상시스템을 통해) 얼굴을 볼 기회가 많았다”며 “류현진 스스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한 준비도 잘돼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합류하면 토론토는 2019시즌보다 더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년 162경기보다 크게 줄어든 시즌 경기 수 역시 토론토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줄어든 시즌에서 예년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앳킨스 단장 역시 ‘에이스’ 류현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앳킨스 단장은 “5일마다 한 번씩 승리 기회가 높아진다는 건 팀이 나아가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류현진을 포함해 재능 있고 가능성 있는 마운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 개막이 매우 훙분된다”고 말했다.

토론토 선발진은 투구 이닝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앳킨스 단장에 따르면 1이닝에서 길게는 4이닝씩 라이브 피칭을 했다. 더니든에서 훈련한 류현진은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투구 훈련도 소화했다.

앳킨스 단장은 “아직 실전 투구를 하지 못해 ‘최상’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토론토의 선발진은 시즌 시작을 위한 준비가 아주 잘돼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의 허락이 떨어지면서 로저스센터 홈경기가 가능해졌다. 류현진을 포함한 토론토 선수들은 플로리다 더니든에 모였고 5일 밤(현지시간) 토론토행 비행기를 탄다. 6일부터는 로저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서머 캠프’ 훈련에 들어간다. 야구장과 지하 통로로 연결된 호텔에서 머물면서 ‘격리 캠프’를 치를 계획이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24일 또는 25일 개막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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