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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1년, 유니클로 울고 닌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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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1년, 유니클로 울고 닌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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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행한지 1년 만에 한국에 진출한 일본 주요 기업들이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행한지 1년 만에 한국에 진출한 일본 주요 기업들이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행한지 1년 만에 한국에 진출한 일본 주요 기업들이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진출한 일본 IT·전기전자업종 매출은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10.8% 증가했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일본 수출 규제 전후로 한국에 진출한 일본 소비재 기업 31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한국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6.9%, 영업이익은 71.3%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동차·부품(-16.8%), 생활용품(-14.5%), 기타(-11.4%) 업종의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줄었다. 특히 생활용품인 ‘유니클로’의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3%(4439억원) 급감해 24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화장품업종 매출은 7.3%, 유통업종은 3.4% 감소했다. 편의점 한국미니스톱의 매출은 3.1% 줄었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 미니스톱이 96.06%,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가 3.94%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국내에 진출한 일본 IT·전기전자업종의 매출은 게임 수요 증가로 10.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1%, 10% 증가했다. 한국닌텐도(36.6%), 한국히타치(27%), 소니코리아(19.5%)등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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