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카니예 웨스트 “올해 美 대통령 출마하겠다” 선언.. 일론 머스크도 “전폭 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이자 프로듀서, 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43)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대선 출마 계획을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우리는 이제 신을 믿고, 비전을 통일하고,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외신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선언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카니예 웨스트가 대선에 출마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올해 11월로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카니예 웨스트가 대선 출마에 뜻을 품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열린 ‘MTV 뮤직 어워드’에서도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이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난해 11월 열린 행사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시 카니예 웨스트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나는 뛰지 않고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BC 뉴스는 “만약 카니예 웨스트가 2020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의 친구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대학 중퇴 후 1990년대 중반부터 많은 힙합 가수의 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이후 200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표한 첫 앨범 ‘The College Dropout’이 대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활동을 할 때마다 세계 음악계를 뒤흔드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패셔니스타로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며, 저작권 무단 사용, 흑인 노예제 관련 발언 등 여러 방면에서의 끊임없는 논란으로도 유명하다. 재산이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연예인이자 음악가이기도 하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킴 카다시안 페이스북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