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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할머니,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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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어제(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숨지기 전까지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는데,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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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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