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다시 '뚝'…사라진 재난지원금 효과
[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이 벌써 80% 이상 소진됐습니다.
그러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다시 줄기 시작했는데요.
상인들은 지난달부터 손님이 줄어 이미 지원금 지급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시장 곳곳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란 스티커가 여전히 눈에 띕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이미 지원금 지급 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정건숙 / 시장상인> "재난지원금 초반에 나왔을 땐 매출이 그 전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났었고요. 2주가 최상이었고, 한 달사이가 하락세인거죠. 지금은 재난지원금 전 상태로 돌아갔어요."
<자영업자 A 씨> "지원금 나올 땐 몰리는 현상이 반짝했어요. 이대로 가나 보다 했더니…시내 장사는 모임이 없으니까 (장사가)안되는거에요."
이는 상인들의 체감이 아니라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전국 66만여곳 소상공인 사업장 매출액은 감소세를 이어가 마지막 주엔 작년 같은 시점보다 8% 줄었습니다.
체감경기도 다시 식어, 재난지원금 지급 직후 109.2까지 올랐던 전통시장 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79.2까지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14일까지 지급된 재난지원금 82.4%가 쓰이자 기대할 게 없어진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소비자 물가지수는 0%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된 재원에 비해서 효과가 있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고요. 지원된 부분은 기존 소비를 대체하거나 미래 소비를 당겨썼을 가능성이…"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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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이 벌써 80% 이상 소진됐습니다.
그러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다시 줄기 시작했는데요.
상인들은 지난달부터 손님이 줄어 이미 지원금 지급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곳곳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란 스티커가 여전히 눈에 띕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이미 지원금 지급 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정건숙 / 시장상인> "재난지원금 초반에 나왔을 땐 매출이 그 전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났었고요. 2주가 최상이었고, 한 달사이가 하락세인거죠. 지금은 재난지원금 전 상태로 돌아갔어요."
시내 번화가 음식점 사정도 비슷합니다.
<자영업자 A 씨> "지원금 나올 땐 몰리는 현상이 반짝했어요. 이대로 가나 보다 했더니…시내 장사는 모임이 없으니까 (장사가)안되는거에요."
이는 상인들의 체감이 아니라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전국 66만여곳 소상공인 사업장 매출액은 감소세를 이어가 마지막 주엔 작년 같은 시점보다 8% 줄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직후인 5월 셋째주와 넷째주 각 6%, 4%씩 늘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체감경기도 다시 식어, 재난지원금 지급 직후 109.2까지 올랐던 전통시장 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79.2까지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14일까지 지급된 재난지원금 82.4%가 쓰이자 기대할 게 없어진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소비자 물가지수는 0%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된 재원에 비해서 효과가 있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고요. 지원된 부분은 기존 소비를 대체하거나 미래 소비를 당겨썼을 가능성이…"
재난지원금 지급이란 비상수단으로 한동안 버텼지만, 코로나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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