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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AOA 그룹 내 괴롭힘 폭로

권민아, AOA 지민 괴롭힘 폭로→사과 요구…FNC 묵묵부답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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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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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다시 멤버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민아는 추가 폭로 및 자해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지민과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AOA 활동 당시 멤버 중 한명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아직도 그말 못 잊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자살 시도도 했었다"며 "솔직히 AOA탈퇴하기 정말 싫었는데 날 괴롭히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포기했다"고 해당 멤버 때문에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해당 멤버의 이름을 폭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아버지를 잃었다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지민을 해당 멤버로 지목했다.

해당 멤버로 지목된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곧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소설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 왜지워"라며 지민의 말을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다.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 엑터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권민아가 혼자 있고 싶다고 내버려두라고 하더라"며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 이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으며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많은 대중들이 FNC의 아티스트 케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민과 FNC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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