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가 남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처하고 "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너무 무섭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
권민아는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AOA 멤버에게 혼날까봐 췌장암 말기로 투병하는 아버지의 병원을 자주 못 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이 들리던데 아니길 바라.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라고 저격했다.
특히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 아직도 모르겠다. 날 싫어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라. 주변에 어이없어 할 사람 꽤 있다. 언니는 내 손목 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 거다. 내 얼굴 보고 욕하지 싶다"고 추가 폭로에 나섰다.
권민아를 괴롭힌 멤버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지만,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는 점과 '언니'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해당 멤버가 AOA 지민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또 지민은 같은 날 자신의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두 글자를 남겼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후 2019년 5월 팀을 탈퇴했다. 연기자로 전향 후 '부탁해요 엄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2' 등에 출연했다.
alice0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