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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물 붓고 칼 던지고…한국체대 핸드볼도 선배가 후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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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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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관계자들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스스로 세상을 떠난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오늘(3일) "이 학교 핸드볼부 소속 A 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는 6월 15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으로 2박 3일간 합숙훈련을 진행했는데 당일 자정쯤 3학년생 A 씨가 2학년 B 씨(20)와 1학년 C 씨(19)를 폭행했다는 것입니다.

A 씨는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얼굴과 가슴을 때리는 한편 심지어 식칼과 그릇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C 씨는 신고가 이뤄질 때까지 A 씨에게 계속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이어 가해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체대 측은 "현재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학교에서도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A 씨가 평소 학교 기숙사에서도 후배들에 대해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여 개선할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현재 사건 진상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 김민구 감독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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