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활동 당시 멤버에게 괴롭힘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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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AOA 멤버로 활동하다가 탈퇴한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당시 AOA의 다른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3일 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았다.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자신이 부친상을 당했던 2014년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자 같은 팀 멤버에게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 울지말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당시 자신을 괴롭힌 멤버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은 재밌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마음이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어서 무섭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이와 더불어 연예 활동을 하면서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다. 이것저것 배우거나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백기에도 참 많은 일이 생겼다. 솔직히 지친다”며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난 2018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권민아의 이번 글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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