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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물가와 GDP

김용범 기재차관 “돼지고기·한우 물가 면밀히 들여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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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돼지고기 16.4%, 소고기 10.5% 상승

세계일보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고기·돼지가격이 오르자 밥상물가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16.4%, 국산 쇠고기(한우) 가격이 10.5% 상승했다.

3일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날 김 차관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복지 분야 직접일자리 운영 계획도 밝혔다. 복지 분야 직접일자리는 올해 85만 1000 명을 채용할 계획이나 공공시설 휴관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기준 75만 2000 명(88.4%)이 참여 중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 조치 연장 여부는 9월 이전에 결정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만기연장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협의를 거쳐 운영 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9월 말까지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조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현재까지 연장된 대출 규모가 56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코로나19가 하반기 재유행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조치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부가 늦지 않은 시점에 이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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