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일 "남북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중 국경 봉쇄, 연초에 비해 회복 조짐"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는 3일 "남북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방역을 인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일 당 중앙위 7기 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번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한 지 3개월 만이다.
조 부대변인은 "우리 민간단체, 또 주요 국제기구 등과 협의하고, 또 여러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내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속출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엔 "정부로서는 북한이 계속해서 공식 매체 보도나 WTO에 신고한 바에 따라 '감염자 없음'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이런 코로나19 관련해서 위생·방역사업에 대한 선전, 또 그런 방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봉쇄된 북한의 국경에 대해서는 "국경 차단 조치의 영향으로 무역 규모가 전년대비 큰 폭의 감소세는 계속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 조금씩 상승하면서 회복되는 조짐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물품이나 필수품 중심으로 제한적인 물자 반입은 이루어져 왔다"면서도 "본격적인 무역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