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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국민연금 개편과 미래

작년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 11.34%…최근 10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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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위 개최…작년 수익금 73.4조 역대 최대

박능후 장관 "코로나19 상황서 적극 대응할 것"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이 11.34%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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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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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운용수익률은) 2018년 마이너스 수익률 -0.89%를 기록한 뒤 1년 만의 반등"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수익률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고,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대 수익금(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으로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낮은 상황"이라며 "우리 일상과 사회·경제적 환경이 변화하고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은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낸 기금운용본부에도 박 장관은 "국민의 안전한 노후보장을 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금위는 이날 위원회에서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평가',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 등 3개 안건을 논의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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