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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추미애·윤석열 둘다 옳지 않아…동물처럼 서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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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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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직사회는 동물사회처럼 서열 싸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더운 여름 장마철 짜증 난 국민을 더 짜증 나게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소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그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를 보고만 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 사람의 상식 밖 행태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될 것을 장관은 총장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총장은 측근 보호를 위해 무리한 수사 압력을 가하는 듯한 지휘권 행사는 둘 다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의 특성상 장관과 총장의 관계는 상하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서 서로 각자 자기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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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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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팀으로부터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고 수사지휘했다.

이에 수사팀의 반대에도 전문자문단을 소집하려던 윤 총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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