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가 도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주 원내대표의 판단이다.
주 원내대표는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21세기 백주대낮에 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총장을 밑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위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난폭하게 공격하고 쫓아내려고 하는 일이 벌이는 것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말했다.
![]() |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 요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2/뉴스1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가 도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주 원내대표의 판단이다.
주 원내대표는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21세기 백주대낮에 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총장을 밑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위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난폭하게 공격하고 쫓아내려고 하는 일이 벌이는 것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냥 보고만 있단 것은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것이다"며 문 대통령이 나서 추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탄핵소추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후의 카드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작사건, 유재수 검찰무마 사건, 조국 전 장관 수사를 법대로 하니까 제지하고 쫓아내려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윤 총장이 대선의 디귿(ㄷ)자도 꺼내지 않았는데도 국민들이 응원하는 차원에서 대선후보 지지도를 올려주고 있다. 오죽하면 이러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총장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 3위, 야권후보 1위로 조사됐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총장이 정치에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며 "현직 총장이 대통령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것이냐 논의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2년 임기를 마친 뒤에는 미래통합당 (대선) 유력 카드로 검토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때는 본인의 선택이라든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면서도 "현직일 때 (대선 후보)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검찰총장직에 대한 훼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해진 기자 realse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