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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한자리 모인 대권 잠룡들…재난지원금·기본소득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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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대권 잠룡들…재난지원금·기본소득 신경전

[앵커]

여권의 대권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목요대화에선데요.

2차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을 둘러싸고는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목요대화.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여권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역설하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1차 지원금 지원했을 시점은 아주 추운 겨울의 초입이었다고 보면 지금은 더 추워졌고 앞으로 더 추워질거다. 재정지출을 안할 수가 없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그러나 시기를 문제 삼았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2차 대유행에 준하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그때 검토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앞다퉈 선제적으로 도입한 두 지사의 묘한 신경전이 연출된 겁니다.

불씨는 기본소득 이슈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수요측면을 지원하는 게 훨씬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기본소득이 결국 수요를 확대시키는 가장 유용한 정책이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우선 그것이 우선적인 과제이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기본소득 문제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며 이 지사의 주장과 결을 달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재정의 역할을 강력하게 하긴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곳간 상황, 재정 건전성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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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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