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경찰청은 오늘 이번 사건과 연루된 경찰 5명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자야라지 임마누엘과 베닉스 임마누엘 부자는 허가된 영업시간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가 도입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들 부자는 체포된 지 며칠 후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의 유족은 정부에 서한을 보내 부자가 경찰로부터 가혹한 고문을 받고 직장 출혈을 겪다가 사망했다며 폭행에 가담한 경관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년 경찰에 의해 구류됐다가 사망한 사람은 3천146명에 이릅니다.
보고서는 평균적으로 매일 15건의 구금 중 폭력 사건이 보고되고 있으며, 24시간마다 9명가량이 구금 중 사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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