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2013년 이후 7년 만의 우승 도전
'낚시꾼 스윙' 최호성, 1타 차 2위
2013년 이후 7년 만의 우승 도전
'낚시꾼 스윙' 최호성,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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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는 홍순상. [사진 KPGA] |
홍순상(39)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부산경남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2위로 그 뒤를 따랐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홍순상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3)에선 약 28m 거리의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켰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에 1.5m 거리의 이글 퍼트까지 성공해 완벽에 가까운 라운드를 치렀다.
홍순상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한 뒤 한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4월 KPGA 선수회 대표에 뽑힌 홍순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끝에 열린 시즌 개막전 첫날 불꽃타를 날리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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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4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한 뒤 흥미로운 동작을 취하고 있는 최호성. [사진 KPGA] |
오전 조에선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아내를 캐디로 맞이한 최호성은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이글을 기록하는 등 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9언더파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동민은 178야드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해 1000만원 상당의 팰리스 침대 호텔 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를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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