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물가와 GDP

저물가 기조속 전월세는 상승…6·17 대책이 부추겼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와 제자리걸음을 오가는 와중에 전월세 가격은 반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내놓은 주거안정 대책이 오히려 전월세 가격 상승을 부추겼을 가능성에 대해 통계청은 "알 수 없다"고 했다.

2일 통계청의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변함이 없는 0.0%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5월의 마이너스물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저물가가 이어지는 셈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집세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마이너스 흐름이 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6월 전세는 0.2%, 월세는 0.1%씩 각각 전년동월비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19년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전세가 4월부터 보합세로 상승하고, 5~6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월세도 4~5월 보합세를 거쳐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6·17 부동산대책이 이 같은 전월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집세가 오랜만에 상승한 것은 맞지만 통계 수치를 두고 6.17 정책의 효과를 말하긴 어렵다"며 "(집세가 상승했다는)팩트가 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