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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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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와 제자리걸음을 오가는 와중에 전월세 가격은 반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내놓은 주거안정 대책이 오히려 전월세 가격 상승을 부추겼을 가능성에 대해 통계청은 "알 수 없다"고 했다.
2일 통계청의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변함이 없는 0.0%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5월의 마이너스물가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저물가가 이어지는 셈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집세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마이너스 흐름이 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6월 전세는 0.2%, 월세는 0.1%씩 각각 전년동월비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19년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전세가 4월부터 보합세로 상승하고, 5~6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월세도 4~5월 보합세를 거쳐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6·17 부동산대책이 이 같은 전월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집세가 오랜만에 상승한 것은 맞지만 통계 수치를 두고 6.17 정책의 효과를 말하긴 어렵다"며 "(집세가 상승했다는)팩트가 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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