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사진=임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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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에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김주형(18)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2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 아라미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 김주형은 지난해 만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특급 기대주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127위로 한국 선수 중 6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56명의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그러나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 목표를 우승으로 잡지 않았다. ‘후회가 남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김주형은 “성적만큼 중요한 게 경기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김주형이 성적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우선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뒤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주형은 캐디로 함께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그는 “2020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이었던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전문 캐디와 호흡을 맞췄지만 한국 대회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시안투어와 아시안투어 2부 투어인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ADT)에서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많은 쌓은 만큼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김주형은 리차드 리(캐나다)와 함정우(26)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주형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1번홀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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