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경기장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가 이달 말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하는데 드는 돈이 1억5천만달러(약 1천8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NBA가 이달 말부터 약 3개월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019-2020시즌 일정을 진행하는데 드는 돈이 1억5천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NBA는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고, 약 4개월 만인 이달 말에 남은 일정을 재개한다.
ESPN은 "22개 팀 선수단의 숙식은 물론 3곳의 경기장과 7면의 연습 코트 관리, 매일 코로나19 검사 및 의료진 운영, 경호 및 운송 등에 드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재개되는 2019-2020시즌 일정은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정규리그 총 88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 10월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입장권과 경기장 내 물품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NBA는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예상한다.
그러나 리그가 재개된 덕분에 구단들은 수억달러에 이르는 TV 중계권료 수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선수들 역시 시즌이 취소됐더라면 받지 못했을 급여를 총 6억달러 정도 보전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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