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시행 후 처음 맞는 홍콩 반환 기념일 행사가 어제(1일) 캐리 람 행정 장관을 비롯한 홍콩 정부의 전현직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홍콩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오성홍기와 홍콩기가 동시에 올라가는 국기 게양식에 이어 간단한 축하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국기 게양식가 열린 홍콩 완차이 컨벤션센터 앞 골든 보히니아 광장의 행사장 전면에는, 홍콩보안법의 공식 명칭인 '국가안전법'이라는 대형 간판이 설치돼 홍콩보안법의 공식 시행을 알렸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보안법이 홍콩인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졌다면서 입법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리 람 장관은 야외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 행사에 마스크를 쓰고 남편인 시우포 람 박사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콩 경찰은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에 대비해 이틀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통제했으며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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