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으로 이동하는 n번방 운영자 닉네임 갓갓. (사진=대구C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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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여성회 등 105개 시민·사회·여성단체들은 텔레그램 성착취범 '갓갓' 문형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포항여성회 등은 2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열리는 문형욱의 첫 재판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법원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합당하는 강력한 처벌로 문형욱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회는 "수많은 문형욱의 성범죄를 봤을 때 재판부는 문형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에 비해 여전히 사법부가 봐주기 판결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여성회 측은 지난 10일 대구고등법원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300여 개를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는 박 모씨에게 1심에 징역 3년보다 낮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여성회 관계자는 "재판부는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봐주기 판결이나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 성 착취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재판부가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디지털 성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등 약한 처벌로 가해자에게 온정을 베풀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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