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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이성윤 충돌 속 대면보고 주례회의 '서면대체'

서울경제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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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이성윤 충돌 속 대면보고 주례회의 '서면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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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과거 '울산선거 개입' 때도 서면으로 대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얼굴을 맞대는 주례회의가 1일 서면으로 대체됐다. 양측이 ‘검언유착’ 사건을 두고 부딪치는 가운데 대면 보고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이날 “일정이나 사정상 대면이 어려울 경우 주례회의는 서면으로 종종 대체됐다”고 밝혔다. 주례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찰청 윤 총장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이에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1~4차장 각 산하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취합해 서면으로 윤 총장에게 보고했다. 이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따른 기소 여부도 안건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 의혹 사건도 안건에 올라갔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은 전날 검언유착 사건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중앙지검은 전문수사자문단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달라고 요구했다. 대검은 ‘기본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에도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주례회의는 서면으로 대체된 적 있다. 지난 1월 울산 지방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기소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기 위해 당일 주례보고는 서면으로 갈음했다./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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