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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산하기관 여직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불법 촬영기기 전수점검을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하순 나흘에 걸쳐 도 본청과 공공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등 60개 기관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657개 장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시·정기 점검과 함께 직원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라며 "도청 남부청사의 경우 LED·전파 탐지기 2대를 별도로 구매해 34개 취약 장소를 대상으로 수시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7일 산하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을 적발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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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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