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이 제정되면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이라고 1일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 포럼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에 참석해 '북한이 대남 군사조치 보류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전단지 자체가 호랑이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만들고 살포못하게 강력조치를 취하면 보류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남북간 대화는 이과정에서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남북관계가 다시 틀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PF 포럼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1. radiohea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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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전단문제가 상당히 심각했다"며 "북한 주민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았다고 하는데 당이 가만 있을수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은 어떻게 보면 전략적 의미에서 결정내린것"이라며 "삐라살포가 재현되거나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연습 UFG가 있는데 그때 어떻게 반응할거냐 그건 성격이 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보류가){ 잠정적 조치고 그게 철회될지 시행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에선 휴지기를 통해 반전을 모색해야 지금 상황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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