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서 발견된 유골 정보와 비교
'5·18 행방불명자 어디에?'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시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과대학 법의학연구실)과 함께 5·18행방불명자 가족 찾기를 위해 혈액 채취와 유전자 분석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혈액 채취를 신청한 행불자 가족 36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혈액을 채취한 뒤 유전자를 분석할 계획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 분석하는 등 행불자 가족 찾기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에서 신원 미상 유골이 발견되자 5·18 행불자 가족 찾기를 대대적으로 추진, 올해 5월 29일까지 혈액 채취 신청을 받았다.
광주시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5·18 행불자 가족 찾기'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154가족 334명에 대한 혈액 정보를 확보하고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다.
윤목현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행불자 찾기는 국가적·역사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발전된 과학기술을 활용해 한 명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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