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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국가안보보좌관 "북한과 언제든 대화…한미동맹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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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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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NSC 보좌관/사진=(로스앤젤레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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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대화의 문은 열려있으며,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간 방위비분단금 협상은 해결될 것이고, 양국의 동맹관계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외교 잡지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가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력 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기를 바란다"며 "확실한 진전이 더디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협상을 위해선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하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의 미국 대통령이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구축했다"고 칭찬했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등과 관련된 존 볼턴 전 NSC보좌관의 회고록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한미동맹은 공고하다고도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한미 동맹은 전쟁의 도가니 속 구축된 공맹으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와 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곧 긍정적으로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봤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양국 사이에 힘든 협상이 필요한 경제와 국방 이슈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은 해결될 것이고 그 결과 한미동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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