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성 착취물 재유포한 20대 남성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머니투데이

(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공범으로 알려진 안승진(25·구속)이 23일 오후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6.23/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상 일명 'n번방'에서 불법 아동 성(性) 착취물을 재유포한 20대 남성 이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0일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다크웹 등을 통해 판매한 성착취물의 규모와 그로 인한 피해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사안이 중대하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와 수사 및 심문과정에서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모씨(26)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3월4일 트위터 등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 3000여개를 사들인 뒤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을 통해 재판매하고 110여만원을 가상화폐 등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 이씨와 같이 다크웹이나 트위터 등에서 박사방 관련 영상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수십명을 특정해 조사하는 한편 이씨로부터 영상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쫓고 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인터넷에 게시된 박사방 관련 성착취물 1900여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