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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3차 추경 지원나선 한은…국채 1.5조원 단순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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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한국은행, 다음달 2일 1.5조원 규모 국채 단순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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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6.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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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국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적자국채 발행으로 채권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30일 한국은행은 다음달 2일 1조5000억원 규모 국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채 수급개선과 RP(환매조건부채권) 대상채권 확충을 위해서다.

대상 증권은 20년물(9-5)과 10년물(18-10, 16-8, 14-5), 5년물(18-6) 등이다. 공개시장 운영거래 대상기관 중 증권 단순매매 대상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낙찰금리는 복수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증권인수와 대금결제일은 다음달 6일이다.

한은은 그동안 채권시장 불안시 국채를 적극 매입하겠단 입장을 밝혀왔다. 3차 추경으로 국채공급이 늘어나면 채권금리가 높아지는 등 구축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겠단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3차 추경으로 국고채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시장불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장기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국고채 매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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